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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자이미지 전준홍

내수 부진에 美 관세까지‥정부 "수출 둔화·경기 하방 압력"

내수 부진에 美 관세까지‥정부 "수출 둔화·경기 하방 압력"
입력 2025-05-16 10:31 | 수정 2025-05-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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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수 부진에 美 관세까지‥정부 "수출 둔화·경기 하방 압력"
    정부가 미국의 관세 부과 등 대외여건 악화와 내수 회복 지연을 이유로 우리 경제에 하방 압력이 여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부문 중심의 고용 애로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둔화 등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1월부터 5개월 연속 '경기 하방 압력 증가' 판단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달과 비교하면 '수출 둔화'라는 표현이 추가됐습니다.

    3월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중심으로 전달보다 2.9% 증가해 전산업 생산을 끌어올렸지만, 소매 판매는 0.3%,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각각 0.9%, 2.7% 줄었습니다.

    4월 수출은 전년보다 3.7% 늘며 3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0.7% 감소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CSI)와 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각각 93.8, 87.9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선(100)을 밑돌았습니다.

    4월 취업자는 전년 대비 19만4천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2.9%로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다만 질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건설업 등 취업자가 크게 줄었고 청년층의 고용률과 실업률도 모두 악화했습니다.

    4월 소비자 물가는 농산물 하락 폭 확대와 석유류 하락 전환에도 축·수산물 상승 폭 확대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2.1%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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