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송재원

HD현대·한화오션, USTR 대표 만나 조선업 협력 논의

입력 | 2025-05-16 12:00   수정 | 2025-05-16 16:25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국내 조선업계 대표들을 잇달아 만났습니다.

APEC 통상장관회의를 위해 제주를 찾은 그리어 대표는 오늘 오전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만난 데 이어 오후에는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와 조선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국내 조선 업계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공식적으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전 회동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공동 기술개발과 선박 건조 등을 제시하며 한미 양국 간 조선업 협력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미국 내 조선 생산 기반 확대와 기술 이전 방향을 중심으로 공급망 안정을 위한 전략을 설명했습니다.

미국 통상 협상 대표와 국내 조선업계의 만남은 미국 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조선업 협력은 한미 관세 협상의 지렛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