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 기준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1천853명으로 전체 보이스피싱 유형 가운데 42%를 차지했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7% 늘어난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최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을 유인하기 위해 '저금리' 등을 내세운 대출 광고를 올린 뒤 상담 문의가 오면 금융회사 직원으로 위장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사기범들은 주로 텔레그램 등 SNS를 이용해 상담을 진행하면서 신용점수 상향 등을 이유로 돈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실제 금융기관 앱과 유사한 악성 앱 설치도 유도했습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는 신용점수 상승이나 기존대출 상환 등의 명목으로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이를 유도하는 수법은 100% 보이스피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