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본시장연구원은 오늘 연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경제정책 영향과 대응 방향'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장보성 자본연 연구위원은 "한국에게 미국은 두 번째로 큰 수출 대상국으로 지난해 한국 수출에서 약 19%를 차지한 국가"라며 "미국의 관세 부과로 국내 GDP 규모는 약 0.5% 줄고, 성장률도 0.5%포인트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습니다.
이는 한국산 자동차와 철강에 품목관세 25%, 기타 품목에는 기본관세 10%가 부과되는 것을 전제로 했으며, 미국이 부과를 유예한 국가별 상호관세마저 발효되면 경제 충격은 더 커질 수 있다는 게 장 연구위원의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실제 관세 부과 없이 무역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만으로도 국내 실물 경제 활동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있고, GDP 감소를 유발할 것"이라며 "미국 무역정책의 직간접적인 효과로 국내 성장률이 약 1%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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