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공안전법 위반 3개 항공사에 과징금 35억여 원 부과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법을 위반한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대한항공 등 3개 항공사에 모두 35억 3천8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항공정비사 8명에 대해 자격증명 효력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유압 계통 결함 관련 정비를 할 때 정비 매뉴얼을 준수하지 않고 필터 교환을 생략하거나, 유압유 성분 검사를 생략한 상태에서 운항하는 등 여러 정비 규정 위반 행위가 적발됐습니다.

제주항공은 항공기의 비행 전후 점검을 '48시간 이내' 규정을 넘겨 수행했고, 이 기종 항공기의 엔진 결함 발생 시 매뉴얼에 따른 적절한 고장탐구 절차를 준수하지 않아 동일 결함이 반복된 사실 등이 확인됐습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의 조종 계통 장치인 플랩 관련 정비 작업 중 매뉴얼 상의 절차를 따르지 않는 등 부적절한 정비 행위가 적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