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소비, 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 지연과 수출 둔화로 1분기 역성장에 이어 4월에도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내수 부진은 점차 완화되겠지만 그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이고, 수출의 경우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으로 둔화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은도 이런 전망을 바탕으로 오늘 발표한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0.8%로 0.7%p나 낮췄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경우. 가공식품과 서비스 가격 인상 등의 상방 압력을 국제 유가 하락과 낮은 수요 압력 등이 상쇄하면서 2% 안팎의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앞으로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 나가되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금융안정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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