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장훈

지난해 공정위 과징금 4천227억 원‥1위는 '쿠팡 PB 부당우대'

입력 | 2025-06-10 10:38   수정 | 2025-06-10 10:38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법 위반 사업자에게 부과한 과징금이 4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공정위의 ′2024년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위에서 처리한 사건 2천496건 중 과징금 처분이 내려진 사건은 124건으로, 전체 과징금 액수는 4천227억 원이었습니다.

2023년과 비교하면 과징금 사건 수는 5.1%, 과징금 액수는 7.9% 늘었습니다.

지난해 처분된 사건 중 ′과징금 1위′는 쿠팡의 ′PB 부당 지원′ 사건이었습니다.

쿠팡은 PB상품과 직매입 상품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제품의 ′쿠팡 랭킹′ 순위를 높였다는 혐의로 공정위로부터 1천628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과징금이 두 번째로 많았던 사건은 알펜시아 리조트의 매각 입찰 관련 담합 사건으로 510억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