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916만 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4만 5천 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가 20만 명 이상 늘어난 것은 지난해 4월(26만 1천 명) 이후 처음입니다.
산업별로 보면 고용 비중이 높은 제조업과 건설업 부문의 부진이 계속됐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는 6만 7천 명 줄면서 작년 7월 이후 11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고 건설업 취업자 또한 건설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10만 6천 명 감소하며 13개월 연속 전년 대비 줄었습니다.
숙박음식업 취업자는 6만 7천 명 감소해 2021년 11월(-8만 6천 명)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는 1만 8천 명 늘어 15개월 만에 증가했습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주점 및 음식점업에서 취업자 수가 크게 축소되면서 숙박음식업 취업자가 줄었다"며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는 기존 감소의 기저효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3만 3천 명),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1만 7 천명) 등도 취업자가 늘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는 37만 명, 30대는 13만 2천 명 각각 증가했는데 특히 60세 이상 취업자는 704만 9천 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700만 명을 넘었습니다.
반면 20대는 12만 4천 명, 50대는 6만 8천 명, 40대는 3만 9천 명 줄었고, 15세∼29세 청년층 취업자 또한 15만 명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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