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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늘 발표한 '2025년 5월 자동차 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친환경차의 내수 판매 비중은 51.8%로, 48.2%를 차지한 내연 기관차를 처음으로 추월했습니다.
전체 내수 판매량 14만 1천865대 가운데, 친환경차는 7만 3천511대로 지난해 보다 39%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는 31.4%, 전기차는 60.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115.9% 늘었습니다.
이런 전기차 판매 증가는 테슬라의 모델Y 신차 효과와 중국 BYD의 전기차 '아토3' 인도 개시 등 수입차 판매 증가세가 영향을 미친 걸로 분석됩니다.
친환경차 수출은 지난 5월 7만 5천184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5월 전체 자동차 수출은 작년보다 4.4% 감소한 62억 1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지난 4월부터 부과된 25% 관세 등의 영향으로 대미 수출이 1년 전보다 27.1% 감소한 영향이 큽니다.
다만 일부 감소 요인으로는 미국 조지아주에 완공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공장이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하며 현지 생산이 늘어난 영향도 있는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습니다.
미국 수출은 줄었으나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8억 4천만 달러로 작년 5월보다 28.9% 증가했고, 기타 유럽 30.9%, 아시아 45.1%, 중남미도 42.3% 증가해 대미 수출 감소분을 다른 지역에서 메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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