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는 전장보다 3.64포인트, 0.12% 오른 2,950.30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27포인트 오른 2,959.93으로 출발해 2,998.62까지 올라 3,00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오름폭을 줄이다 하락세로 돌아선 뒤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146억 원, 1천53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고, 개인은 2천242억 원 순매수하며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장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에 "이란은 내가 서명하라고 했던 합의에 서명했어야 했다.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고 인명의 소모인가"라며 "모두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라는 글을 올리면서 투자 심리가 급랭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상황 등을 이유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에서 조기에 귀국하기로 하고,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의 폐쇄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돌 재격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것으로 전망됐던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데다 전날 코스피가 1.8% 급등한 데 따른 부담감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도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내린 1,362.7원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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