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진준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6주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의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 주 대비 L당 7.8원 오른 1천635.5원이었습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지난 주 대비 12.8원 상승한 1천709.4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8.6원 오른 1천598.8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 주 대비 7.6원 오른 1천498.2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에 따른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국내 시장에 선반영돼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가 지난주보다 6.6달러 오른 74.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보통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국내 유가 상승 압력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