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해선

소비자원, '수정토' 삼킴 사고 안전주의보 발령‥장 폐색 유발

입력 | 2025-06-25 06:04   수정 | 2025-06-25 06:04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촉감놀이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정토′를 어린이들이 삼키는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오늘 ″지난 2020년부터 5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수정토 관련 안전사고는 총 102건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정토는 체내 수분을 흡수해 팽창하면 장 폐색 등 심각한 상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방향제나 인테리아 소품으로 쓰이는 수정토는 물을 흡수하면 원래 크기의 100배 이상 커지는 성질의 고흡수성 폴리머 공으로, ′개구리알′ 이나 ′워터비즈′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시스템에 접수된 사고 원인 중 ′삼킴′이 44.1%, 귀나 코에 수정토를 집어넣는 ′체내 삽입′ 사고가 54.9%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수정토 보관 시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안전한 용기에 담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