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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자이미지 이준희

아파트값 급등한 강남, 전세가율 '역대최저' 39.4%

아파트값 급등한 강남, 전세가율 '역대최저' 39.4%
입력 2025-06-29 21:29 | 수정 2025-06-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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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값 급등한 강남, 전세가율 '역대최저' 39.4%
    최근 서울 강남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매매 대비 전세가 비율을 나타내는 전세가율이 30%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국민은행이 오늘 발표한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체 아파트 전세가율은 53%였지만, 강남 11개 구는 49.9%로 50%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 강남구 전세가율은 39.4%로 서울에서도 가장 낮았는데, KB국민은행이 서울 구별로 전세가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3년 4월 이후 역대 최저치입니다.

    강남구에 이어 송파구 41.9%, 용산구 42.5%, 서초구 43.8%, 양천구 48.8%, 성동구 48.9% 순으로 전세가율이 낮았습니다.

    6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3억 8천174만 원으로, 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강북권 14개 구 아파트 평균 가격은 9억 8천876만 원, 강남 11개 구는 17억 3천223만 원으로 강남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17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방 부동산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아파트 가격 격차는 갈수록 커지는 모습입니다.

    전국의 상위 20% 아파트와 하위 20% 아파트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6월 11.9배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8년 12월 KB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치입니다.

    서울의 6월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33.9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이는 2012년 4월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로 부동산 가격이 앞으로도 오를 거라는 시장 참여자들의 인식이 그만큼 강하다는 뜻이지만, 지난 27일 발표된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정책이 반영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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