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업에서 글로벌 마케팅 업무를 하면서 기업들이 얼마나 불철주야 해외시장을 뚫고 있는지 잘 알고 있고,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고뇌를 함께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분들과 함께 길을 뚫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관료를 지낸 기업인 출신으로, 장관 지명 직전까지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 부문장 사장으로 일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선 "공무원이 되고 첫 보직이 산업관세과"였다면서 "현재 구체적인 내용은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국익이 최선이라는 관점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대해서는 ""인공지능 시대를 준비하며 머리가 반도체, 데이터센터라면, 심장은 에너지"라며 "심장과 머리를 따로 떼어 지낼 수 없듯 산업, 통상, 에너지가 유기적으로 협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후보자 지명 직전까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으로 재직해 원전 관련 사업에 있어 이해충돌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지적에는 "구체적인 이슈가 생기면 그럴 수 있어 처신에 주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원전 사업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도 미중일에 이어 체코 총리와 네 번째로 통화한 것으로 아는데, 원전 수출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축하한 걸로 안다"며 새 정부의 원전 활용 기조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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