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닭고기 등 여름철 주요 농축산물 최대 40% 할인"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과일과 닭고기 등 여름철 주요 농축산물에 대해 일주일에 인당 2만원 한도로 최대 40%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은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최근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상영향으로 농축산물 피해와 감자, 배추 등 일부 품목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며 관계부처에 집중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과일과 닭고기 등 주요 농축산물에 대한 지원 한도를 인당 주 1만원에서 2만원으로 늘리고, 최대 40%까지 할인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한우 공급량도 평시 대비 1.3배 늘어나며, 고등어와 오징어 등 대중성 어종 6종과 전복·장어 등 여름철 보양식 수산물에 대해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최대 50% 할인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감자 계약 재배 물량을 1천톤 확대하고, 배추 가용 물량도 지난해 1만7천톤에서 올해 3만5천5백톤으로 2배 이상 늘릴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