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붕어빵' 일부서 포장 문제로 곰팡이‥15억 원 어치 전량 회수

오리온이 "참붕어빵 제품 일부에서 곰팡이가 나와 시중에 유통 중인 15억 원 상당 제품을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자체 조사 결과 제품에서 발견된 곰팡이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보다 정밀한 검증을 위해 외부 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상황"이라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제품 회수를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포장기 접합부에 미세한 틈이 생겨 외부 공기가 완벽히 차단되지 않았고, 최근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곰팡이 발생 확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수 대상 제품은 7월 23일 이전에 생산된 제품으로 구입처나 오리온 고객센터에 연락하면 환불받을 수 있는데, 참붕어빵 슈크림 맛은 생산 라인이 달라 회수 대상이 아닙니다.

오리온의 신고를 접수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장조사를 벌일 예정으로, 위법사항이 나오면 행정처분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