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문회에서 답변하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김 후보자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나와 "국토부에서 상당히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고, 장관으로 임용된다면 조만간 대책을 준비해서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특히 눈속임성이 아니라 정말 입주할 수 있는 '실입주 기준'을 중심으로 한 대책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공급 확대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도심 내 유휴부지와 노후 공공시설 등을 활용해 역세권 등 우수 입지에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도 공익과 사익의 조화를 고려하면서 활성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주민 반대나 지자체 간 이견으로 유휴부지 공간 활용이 진척이 안 된 측면을 잘 알고 있다"며 장관이 해당 부지를 찾아가 주민과 대화하는 등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한 적극행정을 추진할 뜻을 밝혔습니다.
또 "3기 신도시의 경우 보상금, 문화재 조사 등 늦어지는 이유들이 있고 재건축·재개발도 여러 과정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며 지연 원인을 해소해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6.27 대출 규제에 대해선 "수도권 주택시장이 과열된 상황에서 상당히 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하며 "안정돼 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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