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코스피는 3,210.32 시작해 오전 10시 20분을 기준으로 3,135.41까지 내려가며 3,200선을 내줬습니다.
국내 증시의 변동은 어제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오늘부터 본격 발효되는 미국과의 상호관세를 우려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부가 어제 공개한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확대와 최고 35%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등의 내용이 담긴 세제개편안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상영 미래에셋 WM혁신본부 상무는 "관세 이슈가 본격화되고 있고 경기 우려를 높이기 때문에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부담 가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고 동결한 점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어제 FOMC(미 연준 기준금리 결정 회의체)가 끝났는데 파월 의장이 조기 금리 인하에 조심스럽기 때문에 이것이 관세와 맞물리며 주식으로 번지는 그런 모멘텀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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