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시혁 하이브 의장
방 의장은 하이브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컴백을 앞둔 아티스트들의 음악 작업과 회사의 미래를 위한 사업 확장으로 인해 최근 몇 년간 부득이 해외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지만, 급한 작업과 사업 미팅을 잠시 뒤로 하고 조속히 귀국해 당국의 조사 절차에 우선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미 금융 당국의 조사 시에도 상장 당시 상황에 대해 상세히 소명했듯이 앞으로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여 다시 한번 소상히 설명해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창업자이자 의장으로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무엇보다 먼저 이 모든 상황으로 인해 마음 불편하셨을 구성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지난 2019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자신과 관계있는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에 지분을 팔도록 한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방 의장을 고발하면서 금융감독원 특사경이 수사에 착수했으며, 국세청 역시 지난달 하이브를 상대로 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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