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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자이미지 최훈

KDI "국내 소비 여건 점차 개선‥소비 쿠폰도 기여할 것"

KDI "국내 소비 여건 점차 개선‥소비 쿠폰도 기여할 것"
입력 2025-08-07 14:35 | 수정 2025-08-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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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I "국내 소비 여건 점차 개선‥소비 쿠폰도 기여할 것"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안내문 붙은 전통시장

    우리 경제가 내수 악재 속에서도 소비 여건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국책 연구 기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오늘 발표한 '8월 경제 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업 부진 등으로 낮은 생산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소비 여건은 부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DI는 우선 "건설투자가 큰 폭 감소세를 지속하고, 설비투자 증가세도 조정되는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소비 여건은 시장금리 하락과 소비 부양책 등에 힘입어 개선됐다고 KDI는 설명했습니다.

    재화 소비를 뜻하는 소매 판매는 0% 안팎의 여전히 낮은 증가율에 머물고 있지만,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10.8로, 전 달에 이어 기준치 100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KDI는 "가계 대출금리는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소비 여건은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라며 "7월에 지급되기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소비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수출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향후 반도체를 중심으로 선제적 수출 효과가 축소되고 관세 인상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둔화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수출에 대해선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반도체 수출도 작년보다 31.6% 급증하며 전체 수출을 이끌었지만, 관세 인상 우려를 앞두고 대만과 아세안 국가들이 미국 수출에 집중하면서 중간재로 활용하는 한국 반도체 수출이 함께 증가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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