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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중금속 못 거르는 '짝퉁' 정수기 필터 등 5대 민생범죄 집중 단속

관세청, 중금속 못 거르는 '짝퉁' 정수기 필터 등 5대 민생범죄 집중 단속
입력 2025-08-14 13:36 | 수정 2025-08-1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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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청, 중금속 못 거르는 '짝퉁' 정수기 필터 등 5대 민생범죄 집중 단속

    5대 민생범죄 단속 방안 브리핑하는 이명구 관세청장

    가짜 정수기 필터와 불법 식·의약품 등 민생 관련 불법 수출입 범죄를 집중 단속하기 위해 관세청이 청장이 직접 지휘하는 대응 본부를 출범했습니다.

    관세청은 오늘 '경제국경 민생범죄 대응본부' 발대식을 열고 5대 민생범죄를 대대적으로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5대 민생범죄는 불법 식·의약품과 생활·산업안전 위해물품, 총기·마약, 자본시장 교란, 범죄자금 불법유출·개인정보 도용 등입니다.

    대응본부는 이명구 관세청장을 본부장으로, 민생범죄 수사와 수출입 물품 등의 통관검사, 수입요건 위반 단속, 위험정보 수집·분석 등을 맡습니다.

    이 청장은 "올해 상반기에 적발한 5대 민생범죄가 모두 871건, 2조 2천407억 원 규모"라며 "민생범죄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 혐의자뿐 아니라 범죄와 연결된 국내외 밀수 유통 조직까지 일망타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달 초에는 독일산 유명 정수기 필터 모조품 163만 개, 229억 원 어치를 밀반입한 업체가 적발됐는데, 성능시험 결과 해당 필터는 중금속 제거율이 기준치인 90%에 한참 밑도는 63%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지난 6월엔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함유된 베트남산 불법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1만 4천여 개를 몰래 들여온 업체가 적발됐고, 1월에는 수입허가를 받지 않은 치과용 의료기기 1천 점을 밀수입한 치과의사가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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