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금융그룹 계열 대부업체, 해킹 공격당해‥내부 정보 유출

웰컴금융그룹 계열사인 대부업체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가 해외 해커 조직에게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해커 조직은 '다크웹' 사이트에 해킹 사실을 스스로 밝히면서, "웰컴금융그룹이 중요 정보를 보호하는 데 매우 소홀했다"며 "이름, 생년월일, 집과 사무실 주소, 은행 계좌, 이메일 그 이상의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커 조직은 확보한 내부 파일이 1테라바이트 이상으로, 파일 개수가 132만 개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웰컴금융그룹은 "해커들이 공개한 문서는 고객 정보가 아니라 내부 결재 서류고, 웰컴저축은행을 포함한 주요 계열사의 서버에 침입 흔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항은 없다"며 "이후 발견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웰컴금융그룹 측은 이달 초 사고 발생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에 피해를 신고했고, 추가로 다른 계열사 해킹 피해가 있는지 점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