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20으로, 6월보다 0.4% 올라, 두 달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월 대비 등락률은 품목별로 농산물이 8.9%, 축산물 3.8%를 포함해 농림수산품이 5.6% 높아져, 지난 2023년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습니다.
품목별로는 시금치가 171.6%, 배추 51.7%, 쇠고기 6.5%, 돼지고기 4.2%, 기타 어류가 11.3% 올랐습니다.
공산품도 0.2% 올라서, 석탄·석유제품이 2.2%, 컴퓨터·전자광학기기가 0.6% 상승했고,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1.1% 하락했습니다.
서비스업도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와 금융·보험서비스가 오르며 0.4%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폭염과 폭우 같은 기상 여건에 따라 채소 작황이 좋지 않았다"며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행락철 수요가 늘고, 폭염에 폐사와 공급 부족이 겹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해선 "지난달 하순부터 지급이 시작돼, 본격적인 영향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수요 증가 기대감에 일부 영향을 줬을 수 있지만, 그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는 통계적으로 구별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