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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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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3백억 원대 필리핀 환치기 적발‥캐리어에 달러 담아 밀반출

1천3백억 원대 필리핀 환치기 적발‥캐리어에 달러 담아 밀반출
입력 2025-08-21 11:03 | 수정 2025-08-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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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천3백억 원대 필리핀 환치기 적발‥캐리어에 달러 담아 밀반출
    한국과 필리핀을 오가며 1천3백억 원대 환치기를 한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서울본부세관은 2022년부터 최근까지 필리핀 현지 도박장 등에서 자신들이 밀반입한 달러를 이용해 불법 환전을 해준 혐의로 40대 남성 등 10명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도박자금으로 현지 통화가 필요한 한국인들에게 접근해 한국 계좌로 원화를 입금받은 뒤 필리핀 페소를 지급했습니다.

    입금받은 원화는 국내에서 미국 달러로 바꾼 뒤 캐리어나 골프백에 숨겨 한 번에 20만 달러씩 619차례에 걸쳐 필리핀으로 밀반출했으며 환치기 규모는 총 1천370억 원에 달합니다.

    서울세관은 이들이 엑스레이 적발을 피하기 위해 100달러 지폐를 수십 장씩 봉투에 나눠 담은 뒤, 옷가지로 감싸는 수법을 썼다며, 이 같은 범행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당국에 앞으로 출국 시 검사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환전해준 자금으로 원정도박을 한 한국인들을 일부 특정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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