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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 3년간 6억 벌어‥금융위 "업무에 충실, 통상적 보수"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 3년간 6억 벌어‥금융위 "업무에 충실, 통상적 보수"
입력 2025-08-27 17:12 | 수정 2025-08-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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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 3년간 6억 벌어‥금융위 "업무에 충실, 통상적 보수"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자료사진]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 3년간 6억 벌어‥금융위 "업무에 충실, 통상적 보수"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2022년 5월 기획재정부 차관에서 퇴직한 이후 3년여 동안 여러 회사에서 사외이사 등으로 기간이 겹치게 일하면서 6억 원을 넘게 벌었다는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이 후보자의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분석한 결과 이 후보자가 퇴직하고 3개월 뒤인 2022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8곳에서 총 6억 2천 6백여만 원 가량을 벌었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한국자본시장연구원에서 약 2년간 초빙연구위원으로 있었고,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에서 석좌교수나 특임교수를 지냈습니다.

    LF와 CJ대한통운, 이브로드캐스팅 등에서도 사외이사나 감사를 지냈는데, 강 의원은 이 후보자가 사외이사로 근무하는 동안 '이브로드캐스팅'의 상장이 추진됐는데, 이 과정에서 이 후보자가 역할을 했을 거라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강 의원은 또 이 후보자가 2022년 퇴직한 이후 2024년 12월까지 35회에 걸쳐 자문과 강연 고문료로 번 2천283만 원을 포함해 기타소득 등으로 총 1억 4천82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 3년간 6억 벌어‥금융위 "업무에 충실, 통상적 보수"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 [자료사진]

    강민국 의원은 "퇴직 3년여 기간 동안 6억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기 위해 문어발식 사외이사 등재와 수십 차례 자문·고문 등 프리랜서 활동까지 했다"며 "이러한 겹치기 연구위원, 교수, 고액 사외이사 위촉과 프리랜서 자문 등이 장관 후보자로서 적합한지 도덕성과 책임의식을 검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의혹 제기에 관해 이 후보자 측은 "후보자는 각각의 모든 자리에서 맡은 바 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했다"며 사외이사로 재임하면서도 "통상적인 수준의 보수를 수령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2022년 10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이브로드캐스팅 사외이사로 근무하면서 해당 회사의 "투자 유치, 상장 등 개별 실무에 관여하거나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이 일절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선 청문회를 통해 소상히 소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2일 국회 정무위에서 진행됩니다.

    청문회 증인으로 정계성 김앤장 대표변호사, 오규식 LF 대표이사 부회장, 김세완 한국자본시장연구원장 등이 채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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