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그러면서 "제재의 강도는 그런 행위에서 얻는 이익을 능가하도록 충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를 상대로 한 경영권 방어 과정에서 호주에 세운 계열사를 통해 국내 계열사 주식을 매수한 데 대해선 "순환출자나 상호출자 관련법에 규제의 구멍이 있는 것 같다"며 "해외 기업을 이용해 법망을 우회하는 일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주 후보자는 또 '현대건설'이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관저 공사를 대가로 8백억 원대 규모의 새 영빈관 공사 수주를 약속받았다는 의혹을 두고 "'제3자 뇌물 제공' 혐의로 처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공정위원장이 답할 사안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지식으로는 그렇다고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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