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법인 "고용 관행 철저히 점검‥불법에 관용 없어"

미 조지아주 서배너 엘라벨에 위치한 HMGMA [연합뉴스/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 미국법인은 조지아주의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벌어진 미국 당국의 불법체류자 단속과 관련해 "도급업체와 하도급업체의 고용 관행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현지시간 5일 성명을 내고 "현대차는 법을 준수하지 않는 이에게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며 "미국 제조업에 투자하고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 과정에서 미국 법률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날 미국 이민세관단속국과 국토안보수사국, 마약단속국, 조지아주 순찰대 등은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여 475명을 체포했습니다.

약 300명의 한국인이 체포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현대차는 구금된 인원 중 현대차에 직접 고용된 임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