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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출 중견·중소기업 51% "상호관세 대응방안 없다"

미국 수출 중견·중소기업 51% "상호관세 대응방안 없다"
입력 2025-09-08 19:25 | 수정 2025-09-0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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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수출 중견·중소기업 51% "상호관세 대응방안 없다"

    정부대전청사 관세청 [관세청 제공]

    미국에 수출하는 국내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절반 이상이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한 대응책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관세청이 대미 수출 중소·중견기업 667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더니, 절반이 넘는 51%가 "미국 상호관세에 대응 방안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비용을 줄이겠다"는 응답은 27%, "미국 현지 투자를 늘리거나 현지에 진출하겠다"고 답한 기업은 7.3%에 그쳤습니다.

    또 '15% 상호관세' 때문에 올해 대미수출액이 지난해보다 '10%에서 50%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전체 응답의 53% 이상을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응답기업의 66%가 수출품이 품목별 관세 대상인지, 상호 관세 대상인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꼽았습니다.

    또 기업들은 가장 필요로 하는 정부 지원으로 수출 금융지원과 미국 통관정보 제공, 통상분쟁 대응 지원을 꼽았습니다.

    관세청은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미국 관세당국의 품목분류 사례를 모은 질의응답집을 만들고, 수출기업이 통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행정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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