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장관은 어제 세종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터프하게 왔다갔다하고 있고, 책상도 치고 저도 목소리가 올라가기도 한다"며 "양측이 서로에게 윈윈할 수 있도록 최종 딜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3,500억 불에 대해선, "마치 미국이 다 가져가는 걸로 생각하는데 그런 구조는 아니"라며 "마스가 프로젝트 1,500억 불 같은 부분은 특히 미국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에게 도움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세협정에 먼저 서명한 일본을 두고는, "일본은 자동차, 전체 품목 관세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것"이라며 "언제든지 일본 측에 불리하거나 국내법에 안 맞으면 깰 수 있고, 일본 기업을 외국에 비해 우대한다는 조항이 들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3,500억 불을 투자하는 대신 관세를 물고 수출업체를 지원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말 안 들으면 넌 우리편이 아니야'라는, 새롭게 태어난 미국을 상대하고 있다"며 "관세 협상 내용을 봤을 때 미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하느냐가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판단이 된다"고 일축했습니다.
김 장관은 미국 조지아주의 한국인 구금사태를 두고는, "한국에 있을 때부터 항의를 전달했고 러트닉을 만났을 때 처음 시작이 조지아 이슈였다"며 "러트닉이 고치겠다고 했고 뉴스가 생긴 것에 대해 미국도 곤혹스러워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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