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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T, '해킹 의혹' 서버 폐기했다더니‥정부 제출 요구 이후에도 폐기

[단독] KT, '해킹 의혹' 서버 폐기했다더니‥정부 제출 요구 이후에도 폐기
입력 2025-09-22 11:11 | 수정 2025-09-2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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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KT, '해킹 의혹' 서버 폐기했다더니‥정부 제출 요구 이후에도 폐기
    미국 보안 전문지 '프랙'이 제기한 KT 서버 해킹 의혹과 관련해, KT가 KISA의 자료 제출 요구에 서버를 폐기했다고 보고했던 것이 허위였고, 실제로는 KISA의 요구 이후에 해당 서버를 폐기한 사실이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KISA는 지난 8월 12일, KT에 해킹 의혹이 있었던 서버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지만, KT는 8월 1일 관련 서버를 폐기했다며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있었던 국회 과방위 의원 KT 긴급 현장 방문에서 KT 측은 8월 1일이 아닌 6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서버를 폐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소한 13일에 폐기한 서버의 경우 KISA에 제출해 해킹 의혹에 대한 조사에 활용할 수 있었음에도 허위 보고를 한 셈입니다.

    KT는 이에 대해 "서버 폐기 담당 부서가 달라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KT는 이번 달 5일까지 외부 보안업체를 통한 자사 서버 전수조사를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해당 서버 로그 역시 백업된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지난 18일 이를 합동조사단에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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