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카드 측은 오늘 고객 보호조치 현황을 발표하면서, 지난달 1일부터 어제까지 해킹사고로 정보가 유출된 회원 전체 297만 명 가운데 3만 7백여 명이 탈퇴했고, 5만 6천 5백여 명이 카드를 해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드 비밀번호를 변경한 사람은 92만 2천 2백여 명, 카드를 재발급한 사람 77만 8천 5백여 명, 카드를 정지한 사람이 18만 1천 9백여 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같은 조치를 받은 사람은 유출 피해 전체 고객의 49%에 해당하는 약 146만 명입니다.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번호 등이 유출되는 심각한 피해를 입은 고객 28만 명 중에서는 4천 1백여 명이 탈퇴하고 8천여 명이 카드를 해지했습니다.
또, 21만 4천여 명이 카드를 재발급 받았고, 8만 1천 8백여 명은 카드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3만 3천 8백여 명은 카드를 정지했습니다.
롯데카드 측은 유출된 정보가 많은 고객 28만 명의 82%에 해당하는 고객 약 23만 명에게 보호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카드 측은 이번 해킹 사고로 실제 피해를 입은 소비자는 아직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침해 사고로 피해가 생기면 2차 피해 까지도 롯데카드가 피해액 전액을 보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 8월 14일 첫 해킹 공격이 일어난 뒤 17일이 지나 외부 공격 흔적을 파악했고, 지난달 1일 금융당국에 해킹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해당 해킹 공격때문에 기존 회원 960만 명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297만 명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었고 그 중 28만 명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번호까지 유출돼 실물카드 없이도 카드번호 등으로 결제할 수 있는 '키인(key-in)' 부정 거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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