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쿠팡의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 사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회사 측에 발송했습니다.
쿠팡은 지난 2021년부터 2년 동안 유료 회원제인 와우멤버십 가입자가 누릴 수 있는 할인 혜택을 허위 혹은 과장해 표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쿠팡은 당시 상품의 정가 바로 아래 할인 가격을 적은 뒤, 마치 와우멤버십에 가입하면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것처럼 '와우회원가라고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와우멤버십에 가입한 뒤 상품을 사려고 하면 할인가는 사라지고 정가만 표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할인가는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통해서만 적용됐는데도 마치 모든 가입자가 누릴 수 있는 것처럼 오인하게 표시한 것으로 공정위는 판단했습니다.
처분 수위는 심사보고서에 대한 쿠팡의 의견서를 받은 뒤 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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