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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출범 36년‥21개국 '거대한 협력체'

APEC 출범 36년‥21개국 '거대한 협력체'
입력 2025-10-29 10:47 | 수정 2025-10-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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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국가 또는 지역의 경제협력체인 APEC 정상회의가 올해로 출범 36년이 됐습니다.

    1989년 첫 회의 이후, APEC은 자유무역 확대 또 포용적 성장을 주도하면서 세계 경제의 절반 이상을 이끄는 거대한 협력체로 자리 잡았습니다.

    APEC 역사를 이경미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 리포트 ▶

    1989년 호주 캔버라.

    냉전이 막을 내리던 시기, 12개국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의 첫 각료회의였습니다.

    당시에는 '자유무역의 확대'와 '경제협력 강화'가 핵심 과제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세계화의 흐름이 가속화되면서, APEC은 단순한 협의체를 넘어 정상 간 대화의 장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1993년 미국 시애틀에서 첫 정상회의가 열리며 APEC은 정례화됐습니다.

    이후 매년 회원국 정상들이 돌아가며 회의를 주최해 왔는데, 지역 내 경제협력과 안보, 환경,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해왔습니다.

    [유장희/전 한국 APEC 학회장(2005년 부산 APEC 당시 인터뷰)]
    " 가난한 나라, 부자인 나라, 큰 나라, 작은 나라 이렇게 몰려 있기 때문에 그런 다양한 분위기 속에서 어떤 공통분모를 찾아서 협력을 구체화시킬 수 있느냐 말이죠."

    현재 회원국은 21개국.

    미국, 중국, 일본, 한국은 물론 홍콩과 대만까지 독립된 경제체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들 회원국은 전 세계 GDP의 60%, 무역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인구 수도 전 세계의 40%에 달합니다.

    세계 경제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영향력은 막대합니다.

    회원국 간 무역 장벽을 낮추고, 공급망을 안정시키며,지속 가능한 성장과 포용적 발전을 이끌어온 것이 APEC의 역할입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 대응, 인공지능과 디지털 경제, 그리고 지정학적 갈등 속 경제 블록화 문제까지 주요 의제로 떠올랐습니다.

    경제 협의체이지만, 그 논의가 외교적 위상 강화로도 이어지는 이유입니다.

    올해 회의에서도 '세 마리 토끼', 즉 외교적 위상 강화· 지역 균형발전· 세계경제 의제 주도를 동시에 추구하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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