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주간 아파트 수급 동향'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보다 2.2 포인트 내린 103.2로 8월 18일 이후 처음 하락 전환했습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 매수자와 매도자의 비율을 수치화한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시장에서 집을 매도하려는 사람이 더 많은 경우를, 200에 가까울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이 더 많은 상황임을 뜻합니다.
6월까지 오르던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수도권과 규제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 원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6·27 대책 시행 이후 꺾여 한때 100 아래로 떨어졌다가 9월과 10월 두 달에 걸쳐 반등했습니다.
매수심리 위축 정도는 강남권보다 강북권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10월 27일 기준 강북권역 매매수급지수는 101.6으로 직전 주 대비 3.2포인트 하락했고 강남권역은 106.0에서 104.7로 1.3포인트 낮아져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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