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한국부동산원은 오늘 10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서울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가 9월 대비 1.19%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선 9월 상승률인 0.58%의 약 두 배로, 지난 2018년 9월 1.25% 기록한 뒤 7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강북에선 성동구가 3.01% 급등했고, 마포구가 2.21%, 광진구 1.93%, 용산구 1.75%, 중구 1.67% 순이었습니다.
한강 이남 지역에선 송파구가 2.93%, 강동구 2.28%, 양천구 2.16%, 영등포구 1.68% 등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원 측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 및 개발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매수 문의와 거래가 늘며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0·15 대책 발표를 앞두고 한강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고, 대책 발표 이후에도 2년 실거주 의무를 부여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적용 전까지 이른바 '막판 갭투자'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수도권 전체 주택종합 매매가격도 0.6% 상승해 전 달 0.22% 대비 오름폭을 크게 확대했는데, 특히 성남시 분당구가 한 달간 4.04%, 과천은 3.04%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9% 상승해 전 달 0.09% 대비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