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 첫 선박 인도' HD현대, 지난달 5천번째 선박 인도

HD현대가 5천번째로 인도한 선박인 필리핀 초계함 2번함 '디에고 실랑함' [연합뉴스/HD현대 제공]

지난 1974년 첫 선박 인도를 시작한 HD현대가 지난달 5천 번째 선박을 인도했습니다.

산업통상부는 오늘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정기선 HD현대 회장, 박동일 산업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 5,000척 인도 기념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앞서 HD현대는 2022년 1월 필리핀 해군에서 수주받은 필리핀 초계함 2번 함인 '디에고 실랑함'을 지난달 인도하며 5천 척 인도 기록을 세웠습니다.

HD현대는 지난 1974년 1호선인 26만 톤급 초대형 유조선 '애틀랜틱 배런 호'를 시작으로 총 68개국 700여 개 선주사에 선박을 인도했습니다.

HD현대는 "우리나라보다 긴 조선업 역사를 가진 유럽과 일본에서도 달성 못한 기록으로, 선박 5천 척의 총 길이는 서울에서 도쿄까지의 직선 거리보다 긴 1,250km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