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 공공택지지구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수도권 주택도시공사들과 함께 내년 3월부터 연말까지 2만 9천 가구 공공분양주택을 차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9·7 주택 공급 대책에서 발표된 2만 7천 가구보다 2천 가구 늘어난 것으로, 최근 5년간 수도권 평균 분양 물량의 2.3배 수준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천300가구, 인천과 경기가 각각 3천600가구, 2만 3천800가구입니다.
지구별로는 3기 신도시 7천500가구, 2기 신도시 7천900가구, 기타 중소택지 1만 3천200가구로, 3기 신도시 중에는 고양창릉 3천881가구, 남양주왕숙 1천868가구, 인천계양에 1천290가구가 공급되고, 2기 신도시에서는 평택고덕 5천134가구, 광교 600가구, 화성동탄2 473가구가 분양됩니다.
중소택지에서는 서울 고덕강일 1천305가구, 인천 검암역세권 1천190가구, 경기 구리갈매역세권 287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 밖에 국토부는 LH 직접 시행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발표했던 LH 소유의 비주택 용지 용도 전환 정례화 제도 또한 첫발을 내디뎠다고 소개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7대책을 통해 장기간 활용되지 않거나 과도하게 계획된 비주택 용지의 용도와 기능을 정례적으로 심의하고, 필요시 주택용지로 전환하는 '공공택지 재구조화'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2만 9천 가구 규모인 판교급 신도시를 하나 새로 조성한 것에 준하는 수준"이라며 "도심에 여러 유휴 부지를 찾아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오랫동안 쓰이지 않는 부지를 적극적으로 용도 전환해서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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