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휴일 긴급협의‥국민연금 외환스와프 연장 협의 개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재위 전체 회의에서 안건 의결 관련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주말 긴급 협의를 갖고 외환당국-국민연금 외환스와프 계약 연장 등을 논의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오전 언론 메시지를 통해, 기재부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어제 만나 올해 말 만료 예정인 외환당국·국민연금 간 외환스와프 계약 연장을 위한 세부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6개 부처·기관은 수출기업의 환전과 해외투자 현황을 정기 점검하고, 정책자금 등 기업지원 정책 수단과 연계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증권회사 등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해외투자 관련 투자자 설명과 보호의 적절성 등 실태 점검을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두 달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외환시장의 안정을 조화시킬 수 있는 '뉴 프레임 워크'와 관련해서는 기재부와 복지부, 한은, 국민연금이 참여하는 4자 협의체를 통해 정책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기재부는 전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구윤철 부총리가 주재했으며, 외환시장의 구조적 여건을 점검하고 외환 수급 안정 관련 정책 과제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