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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적발 4배 급증‥관세청, 공항·항만 전방위 단속 착수

마약 적발 4배 급증‥관세청, 공항·항만 전방위 단속 착수
입력 2025-12-05 11:03 | 수정 2025-12-0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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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 적발 4배 급증‥관세청, 공항·항만 전방위 단속 착수

    관세청 마약종합대책

    올해 전국 세관에서 적발된 마약이 지난해의 4배로 급증하면서 관세청이 공항·항만의 마약 밀수를 전방위 차단하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관세청은 오늘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서 이명구 청장 주재로 제5차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고 마약 청정국 지위 회복을 위한 마약 단속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1천32건, 2천913kg의 마약이 국경단계에서 적발돼 1년 전보다 적발 건수는 45%, 중량은 384% 늘었다는 게 관세청 설명입니다.

    중량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적발량입니다.

    주요 사례로는 마스크 필터에 액상 필로폰을 적신 천을 끼워 밀반입하거나, 아보카도유 용기에 기존 오일 대신 액상 필로폰을 담아 들여온 경우, 재봉실 심지 둘레에 메트암페타민을 숨겨 밀반입한 사례 등이 있었습니다.

    품목별로는 올 상반기 중남미 지역 선박에서 대규모 밀수가 적발된 코카인이 2천302kg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필로폰과 신종마약, 대마가 뒤를 이었습니다.

    경로별로는 항공 여행자와 해상 여행자를 통한 밀반입이 중량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62%, 31% 급증했습니다.

    관세청은 우선 우리 세관 직원이 직접 상대국으로 건너가 작전을 펼칠 수 있는 국제 합동작전 대상 국가를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국, 네덜란드 등 기존 5개국에서, 캄보디아, 라오스,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총 10개국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공항 검색도 강화해 마약 은닉 의심자에 대해서는 위험 물품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우선 신체 검색을 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우범 항공편의 경우 착륙 후 검사를 인천공항 기존 제1터미널에서, 전체 터미널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우범국에서 반입된 특송, 국제우편 화물은 전담 검사대를 설치해 7초 이상 '엑스레이 집중 판독'을 할 계획입니다.

    항공 특송 외에도 화물 컨테이너, 여행자 등 모든 경로별 '마약 전담 검사팀'을 꾸려 전방위 마약 단속을 벌입니다.

    해외 공급자 정보를 마약 발송국 단속 기관에 제공해 공급원까지 원천 차단하겠다는 게 관세청 방침입니다.

    관세청은 또 마약사범 정보 교류를 기존 법무부, 외교보, 대검찰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앞으로는 국방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까지 넓히고, 항공사 승객 예약자료 교류도 그동안 유일하게 교류 대상에서 빠져 있던 유럽연합 국적 항공사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마약 적발 4배 급증‥관세청, 공항·항만 전방위 단속 착수

    이명구 관세청장이 5일 서울 강남구 서울세관에서 열린 '2025년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를 마친 뒤 관세청 마약 단속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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