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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자이미지 이해선

경실련 "대통령비서실 셋 중 1명 강남에 집, 재임 기간 중 매입·처분도 말라"

경실련 "대통령비서실 셋 중 1명 강남에 집, 재임 기간 중 매입·처분도 말라"
입력 2025-12-10 11:40 | 수정 2025-12-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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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실련 "대통령비서실 셋 중 1명 강남에 집, 재임 기간 중 매입·처분도 말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비서실 소속 51명 중 올해 재산이 공개된 28명의 부동산재산을 분석한 결과, 3명 중 1명이 서울 강남에 집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실련에 따르면 이들 28명 중 유주택자는 23명,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8명인 28.6%에 달했습니다.

    유주택자 23명이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로 보유한 주택은 총 38채로 집계됐는데, 지역별로는 강남구·서초구·송파구에 9명이 15채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강유정 대변인, 권혁기 의전비서관, 김상호 보도지원비서관, 김용범 정책실장, 봉욱 민정수석비서관, 이성훈 국토교통비서관, 이정도 관리비서관, 이태형 민정비서관, 조성주 인사수석비서관 등 9명이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주택자 23명의 평균 부동산재산은 20억 3천만 원으로 일반 국민 가구의 약 4.9배였는데, 이 중 김상호 보도지원비서관이 75억 원으로 가장 많은 부동산재산을 신고했습니다.

    경실련은 유주택자 23명 중 7명은 전세 임대 신고로 실거주가 아닌 것으로 의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공직자 28명 중 11명은 비주택 건물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비주택 보유 신고가액이 큰 상위 5명은 이규연 홍보소통수석비서관과 문 사회수석비서관, 정정옥 성평등가족비서관, 조성주 인사수석비서관, 최 해외언론비서관이었습니다.

    경실련은 "고위공직자가 고가·다주택을 보유한 채 집값 안정을 주장하면 정책 진정성과 실효성에 대한 국민 신뢰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실련은 "실거주 주택 외에 모두 팔라는 게 아니라, 재임 기간 중 신규 매입하거나 처분하지 말라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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