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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내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수도권 전철·철도 차질 예상

철도노조 내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수도권 전철·철도 차질 예상
입력 2025-12-10 15:59 | 수정 2025-12-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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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노조 내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수도권 전철·철도 차질 예상
    한국철도공사 노조가 내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갑니다.

    철도노조는 총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오늘 한국철도공사와 협상을 벌였지만 30분 만에 결렬됐습니다.

    파업 참여 예상 인원은 조합원 2만 2천여 명 가운데 1만여 명으로, 대체 인력이 투입되겠지만 수도권 전철과 철도 운행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파업 예고기간 중 열차 종류별 평시 대비 운행률은 수도권 전철이 75.4%, 출근시간대는 90% 이상 운행될 예정입니다.

    KTX는 66.9%, 일반열차는 새마을호 59%·무궁화호 62%로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오늘부터 철도노조 파업 종료 시까지 24시간 정부 합동 비상수송 대책 본부를 가동합니다.

    서울시도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해 내일 출근 시간대부터 시내버스 등 대체 수단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올해 임금교섭 과정에서 성과급 정상화와 안전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특히 기본급의 80%만을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삼고 있는 현 상황을 바꾸는 게 최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철도 파업 때는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가 문제 해결을 약속하면서 업무에 복귀했지만, 기획재정부가 문제 해결을 가로막고 있다는 게 노조 측의 주장입니다.

    이들은 "기재부가 성과급 정상화 약속을 외면하는 행위는 대통령의 약속과 민주당의 중재 모두를 무시하고 사실상 철도노조의 파업을 종용하는 것과 다름없는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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