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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자이미지 김민형

후진 차만 노린 오토바이 보험 사기‥밝혀진 것만 8천만 원

후진 차만 노린 오토바이 보험 사기‥밝혀진 것만 8천만 원
입력 2025-12-14 12:00 | 수정 2025-12-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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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진 차만 노린 오토바이 보험 사기‥밝혀진 것만 8천만 원
    후진하는 차량을 노려 고의로 30여 건 넘게 접촉사고를 일으키고, 보험금 8천7백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오토바이 배달원이 금융감독원과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금감원과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은 기획조사를 통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후진하는 화물차나 택시와 최소 33건의 접촉사고를 고의로 일으킨 혐의로 30대 오토바이 기사를 적발해 올해 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 남성은 이면도로처럼 폭이 좁은 도로에서 후진으로 빠져나오려고 하거나 후진으로 주차하려는 차량 뒤에 오토바이를 부딪혀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로 알람 경보시스템이 없는 후진 차량들을 노렸고,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려고 차로를 바꾸는 차량을 노려 일부러 급가속해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금감원 조사를 바탕으로, 이 배달원을 지난 10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금감원은 "특히 화물차처럼 운전자 사각지대가 넓은 차량을 대상으로 한 오토바이 보험사기가 많다"며 "보험사기를 뿌리뽑기 위해 경찰 등 유관기관과 적극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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