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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자이미지 김민형

2030년까지 해외 물류기반 40곳으로‥4.5조 원 투자 물류거점 확보 추진

2030년까지 해외 물류기반 40곳으로‥4.5조 원 투자 물류거점 확보 추진
입력 2025-12-16 09:43 | 수정 2025-12-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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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년까지 해외 물류기반 40곳으로‥4.5조 원 투자 물류거점 확보 추진
    정부가 4조 5천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30년까지 해외 공공지원 물류기반을 40개로 늘리고 해외에 진출하는 물류기업을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수출입물류를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물류공급망 거점 확보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는 2030년까지 현재 9개인 해외 공공지원 물류기반을 40개로 늘리고, 해외 항만터미널 10곳을 확보하며, 해외 주요 50대 물류기업으로 3개 회사를 육성하는 목표가 담겼습니다.

    해수부는 미국·캐나다·베트남·인도·독일 같은 11개 거점 국가를 중심으로 물류창고 등 보관·처리용 시설 투자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공부문이 물류기업 수요가 높은 지역의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기업별 현지 타당성 조사 지원 한도도 현행 최대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높일 방침입니다.

    투자 단계에선 해양진흥공사가 운용하는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펀드 한도를 현행 1조 원에서 2조 원으로 늘리고, 추가 1조 원 중 3천억 원은 중소·중견 물류기업 해외투자를 전담하기 위한 펀드로 꾸리기로 했습니다.

    해수부는 이번 전략의 배경으로, "관세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홍해 분쟁 장기화 등으로 인해 공급망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무역 의존도가 높은데도 물류 분야 해외 투자가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수부에 따르면 국내 15개 주요 물류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해외 물류센터 중 소유권을 확보한 시설은 8.8% 수준으로, 대부분 시설을 빌려 쓰고 있어 공급망 위기가 발생하면 물류비용이 급등할 우려가 있습니다.

    또 해외 컨테이너 터미널도 우리 기업이 지분을 보유한 곳은 7곳에 불과해, 한진해운 파산 이전 갖고 있던 12개 수준을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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