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차관은 오늘 CBS 라디오에 출연해 "현재 원화 약세는 우리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하게 벌어진 거 아닌가 생각해서 시장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환율을 예측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외환 당국자로서 방향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우리나라 모든 참가자들이 동일한 방향성으로 환을 오픈하고 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예상과 달리 방향이 바뀌면 경제 주체 전반이 환변동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외환 자금시장의 달러 유동성이 늘도록 국내 금융회사, 수출기업,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를 현재 고민하고 있는데, 오늘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최근 주간 상승률이 둔화했다고 언급하고 "신뢰받는 공급정책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전세시장도 함께 보며 주거 복지 추진 방향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유세 인상 등 세제 카드는 "종합적으로 보고 있다. 아직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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