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도노조 내일 총파업 대비 비상수송체계 돌입

철도노조가 내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오늘부터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한 비상수송체제에 들어갑니다.

코레일은 사장직무대행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철도노조 파업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과 KTX 열차에 운전 경력이 있는 내부 직원과 외부 인력 등 동원 가능한 자원을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파업 예고 기간 중 수도권 전철은 평시 대비 75.4%, 출근 시간대는 90% 이상 운행될 예정이고 KTX는 66.9%, 새마을호는 59%, 무궁화호는 62%의 운행률을 보일 전망입니다.

코레일은 열차 이용객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역 안내 방송 등을 통해 고객 안내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파업 돌입 시 운행 중지된 열차는 코레일톡과 홈페이지에서 '운행 중지'로 표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