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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쿠팡, 직원들에게 "가족 중 공직자 있나?"‥로비 창구용 의심

[단독] 쿠팡, 직원들에게 "가족 중 공직자 있나?"‥로비 창구용 의심
입력 2025-12-30 09:26 | 수정 2025-12-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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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쿠팡, 직원들에게 "가족 중 공직자 있나?"‥로비 창구용 의심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족 중 공직자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에 따르면, 주식회사 쿠팡이 최근까지 일부 직원들에게 '가족 중 공직자가 있는지' 여부와 함께, 공직 유형의 세부 정보와 기관 및 부서, 직함, 업무에 대한 간략한 설명까지 구체적으로 요구해, 답변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쿠팡 측은 '윤리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상충 신고 절차'를 실시한다며 신고서 제출을 요구했고, 제출할 때까지 관련 메일을 반복해 전송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의원 측은 "업무와 무관한 정보를 수집한 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크다"며 "개발·건축팀 등 전혀 상관없는 조직에도 조사가 실시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쿠팡이 현안 해결을 위해 공직자 가족을 둔 직원을 파악해 로비 창구로 활용하려는 것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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