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위원장은 오늘 쿠팡 사태 2차 연석 청문회에서,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JP모건의 보고서는 명백한 시장교란 행위가 아니냐"고 묻자 "선동 목적으로 작성돼 영향을 미쳤다면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JP모건'은 쿠팡의 유출 사고 직후, "쿠팡이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누리고 있고, 한국 소비자들이 데이터 침해에 덜 민감해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잠재적인 고객 이탈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의원이 "'JP모건'은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 시 주관사이자 6대 주주"라며 "특수관계인 혹은 이해충돌의 소지가 매우 높은 관계"라고 지적하자, 이 위원장도 "의도나 편향성을 갖고 분석 보고서를 작성했다면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다만 쿠팡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임을 언급하며 "주주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했고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며, "미 증권거래위에서 조사 협조 요청이 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금융위가 자체 자본시장조사단을 구성하라는 제안에는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협조 등을 통해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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