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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연기력 논란 종결시킬까...좀비 떼 뚫고 ♥박정민 곁으로 '뉴토피아' [종합]

지수, 연기력 논란 종결시킬까...좀비 떼 뚫고 ♥박정민 곁으로 '뉴토피아' [종합]
입력 2025-01-07 11:34 | 수정 2025-01-0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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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블랙핑크 지수와 배우 박정민이 '뉴토피아'로 만나 '좀콤'(좀비 로맨틱코미디)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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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극본 한진원 지호진·윤성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윤성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정민, 지수가 참석했다.

    '뉴토피아'는 서울의 고층 빌딩 방공부대를 배경으로 군인 재윤(박정민)과 방금 이별을 통보받은 그의 여자친구 영주(지수)가 좀비 떼와 사투를 벌이며 서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파수꾼', '사냥의 시간'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윤성현 감독이 연출을, '기생충'의 한진원 작가, '킬러들의 쇼핑몰'의 지호진 작가가 각본을 맡아 일찌감치 주목받은 바 있다.

    이 작품은 좀비로 세상이 무너졌다는 기본 설정 위로 군인과 곰신 커플의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로맨스, 좀비떼에 맞서는 청춘들이 선사하는 풋풋하고 신선한 에너지, 적재적소에 포진해있는 코미디 요소까지 여러 레이어들이 복합적으로 쌓여있는 특색있는 '좀콤'물이다.

    여자친구 영주가 그리운 늦깎이 군인 이재윤 역의 박정민은 작품에 대해 "'뉴토피아'는 군대를 조금 늦게 입대한 일병이다. 여자친구 영주가 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 이별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 속 좀비떼가 닥친다. 서로를 구하기 위해서 재윤은 77층짜리 건물 밑을 뚫고 나가고 영주는 서울 한복판을 질러서 빌딩으로 달려오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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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수는 오직 재윤만을 향해 달리고 또 달리는 곰신 강영주 역을 맡았다. 그는 "영주는 사회 초년생이다. 늦게 군대를 간 재윤을 기다리는 곰신이다. 처음 사회에 나왔다 보니까 이런저런 힘든 일을 겪으면서 남친과 사이가 소원해진다. 미래를 걱정하는 시기에 재난이 발생하고 사랑을 깨닫고 재윤에게 강인하게 달려가는 멋있는 여자"라고 설명했다.

    박정민은 "늦게 군대에 가고, 이미 여자친구 영주는 취직을 했고, 그 사이에서 '이 만남이 과연 맞을까?'라고 고민을 하고 사실상 영주를 위해 이별을 해줘야겠다고 판단했을 때 재난 상황이 닥치고, 그래도 영주를 위해 달려가는 멋있는 남자"라고 강조했다.

    연출을 맡은 윤성현 감독은 "대본을 보고 바로 욕심이 생겼다는 말이 있다"라는 물음에 "아니다. 두 번 보고 욕심이 생겼다"라며 "원래 좀비물을 굉장히 좋아하고 예전부터 '파수꾼' 끝나고 나서 좀비물을 하고 싶어서 기획한 것도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좀비물을 하고 싶었던 사람인데 기회가 닿아서 너무 좋았다. 대본 보고 바로 꽂혔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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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현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박정민. 그는 "저는 감독님 영화 '파수꾼'으로 데뷔했고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내 마음속에 가장 감사한 사람이다. 감독님이 제안해 주시는 건 거절할 이유가 없다"면서 "당시 영화 촬영할 때 '코미디 영화를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때 저도 궁금했다. '윤 감독님의 코미디는 어떤 장르일까' 궁금했는데 마침 '뉴토피아'라는 장르를 제안해 주셨다.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게 감독님 작품에 모두 출연했지만 주인공은 처음이다. 나라는 배우를 주인공으로 제안해 주시니까 그 마음도 너무 감사했다. 작품적으로 봐도 당연히 재밌었다"라고 털어놨다.

    지수는 "사실 좀비물을 많이 봤었는데 이 대본을 봤을 때 좀비뿐만 아니라 알록달록한 사건들이 많이 나타나면서 처음 보는 형태의 좀비 드라마가 탄생할 것 같아서 궁금했다. 그리고 영주 캐릭터 자체도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자기가 선택을 하고 성장해 나가는 캐릭터를 해 보고 싶었다. 윤성현 감독과 박정민이 있으니까 망설임 없이 선택하게 됐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윤 감독은 "좀비물이 많이 나오지 않았나. 차별성이 제일 중요했다. 이 작품을 하면서 조금이라도 새로운 시선, 느낌의 작품을 소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쪽으로 초점을 맞췄다"라며 "주요 인물이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좀비도 좀비지만 주인공들이 가진 특징들이 좋았고 재윤을 보자마자 박정민이 먼저 떠올랐다. 박정민을 상상하면서 캐릭터를 발전시켜 나갔다"라고 얘기했다.

    지수에 대해 윤성현 감독은 "촬영 전부터 지수가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촬영하면서도 너무 유머러스하더라"며 "유튜브를 볼 때 웃기가 쉽지 않다. 웃긴 영상을 보더라도 박장대소하긴 쉽지 않은데 워낙 팬이었고, 영상들이 많이 올라오다 보니까. 유머 편집을 많이 해주시더라. 보면서 재밌으시다 생각했다. 같이 작업해 나가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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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민은 지수와 연인 호흡을 맞춘 소감으로 "저희 집에 소중한 것들만 모아 놓는 장이 있는데 거기에 블랙핑크의 사인이 있는 앨범 두 개가 있다. 블랙핑크와 지수의 팬이어서 김고은 배우한테 부탁해서 사인을 받았다"라며 "CD에는 '박정민 선배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써져 있고, 두 번째 CD에는 '정민 오빠 잘 부탁해'라고 써져 있다. 그걸 보면 내가 '열심히 살았구나'라고 생각했고,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살면서 언제 지수라는 배우랑 말을 놓고, 연기하고, 같은 무대에 서겠나. 생각도 못 해봤다.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수는 "(박) 정민 오빠랑 전화하는 신이 있었는데 가까이에서 소리가 들리더라. 알고 보니 뒤쪽에 직접 와서 연기를 해줬다. 정말 서프라이즈였다. 덕분에 몰입이 잘 됐다"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MC 박경림이 "다른 촬영장에서 이런 적 있었냐"라고 묻자, 박정민은 "한 번도 그래본 적이 없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고, 이어 "촬영 장소가 영등포였다. (가까워서) 영등포까지 간 것"이라며 "지수는 아침 시간인데 안성까지 와 줬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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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 이후로 좀비물 형태가 굉장히 빠르고 공포스러운 존재로 변모한 부분들이 있었다. 20여 년이 흘렀는데 과거 70~80년 전통적인 좀비물의 유머러스하고 귀여운 좀비물들이 신선한 시기가 됐다고 생각했다. 유행이 변하듯"이라며 "전 7~80년대 좀비물에 근접했다. 현재 새롭고 독특한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지수는 "주목을 받는 만큼 부담감이 있지만, 그 부담감이 좋은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촬영장에서 감독님, 주변 배우들에게 망설임 없이 물어 보고 도움을 받았다. 관심 가져주시고 평가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총 8부작으로 제작된 '뉴토피아'는 오는 2월 7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iMBC연예 장다희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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