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박성훈은 극 중 성확정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는 특전사 출신 트랜스젠더 조현주 역을 맡았다. 정의로운 인물상과 흡입력있는 연기로 공개 당시부터 호평을 얻었다.
박성훈에게는 여전히 떼놓을 수 없는 이름 전재준이 있다. '더 글로리'에서 전재준 역으로 대중들에게 깊게 각인된 탓에, 이후 여러 작품에 출연했음에도 실명 '박성훈'보다는 '전재준'이 더 대중에게 익숙한 것.
'오징어 게임2' 역시 그를 전재준으로 부르는 반응이 없지 않았다. 박성훈도 이런 반응들을 찾아보고 재미를 느꼈다고 화답했다. "내가 박성훈인 걸 알면서도 일부러 '재준이'라고 부르는 걸 보고 전국민이 나를 놀리는 게 아닐까 싶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성훈은 "내 외모가 전재준과 잘 어울린다고 하는 분도 계시더라. 전재준이 항상 따라다니는데, 그걸 떼어내고 싶다거나 극복하고 싶은 생각은 안했다"면서도 "이번 작품에서 현주로 불렸으면 한다는 마음은 있다"고 이야기했다.
'전재준으로 개명을 해야하지 않냐'는 이야기에는 "개명할 필요성은 못 느낀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박성훈은 "주변에서 활동명을 전재준으로 바꾸거나 전재준으로 개명해야 하지 않냐는 반응을 많이 듣는다. 그냥 제일 유명한 박성훈이 되어보자는 마음이 크다. 이름을 바꾸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불러주고 계서서 굳이 안 바꿔도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2'는 지난달 26일 전 회차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공개 11일 만에 1억 262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2주차에도 글로벌 TOP10 1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3은 2025년 공개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넷플릭스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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