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다. 극 중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쇼윈도 부부 백사언(유연석)에게 어느 날 아내 홍희주(채수빈)를 납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 오면서 예측 불가한 전개가 펼쳐졌다.
채수빈은 극 중 백사언(유연석 분)의 아내이자 어릴 적 불의의 사고로 함묵증을 앓고 있는 수어 통역사 홍희주 역을 맡았다. 사언과 소위 쇼윈도 부부의 삶을 살고 있는 희주는 어느 날 의문의 인물에게 납치당하는 끔찍한 일을 겪게 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일을 겪은 후 멈춰 있던 삶을 바꿔보기로 결심한다.
극 후반부 백사언 역의 유연석과 관계가 급속도로 진전되며 키스신 등 애정신을 다수 소화했던 채수빈. "특히 마지막회 베드신을 혼자 숨죽여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모님의 반응도 이야기했다. "엄마는 '재밌다'고 말씀하시더라. 아빠는 넷플릭스로 나중에 보고 주무셨다. 알고 보니 동네방네 아는 집에 다 들러서 드라마를 본방사수하라고 얘기하고 오신다더라. 그리고 집에 와서 다시 보시는 거다. 아빠도 되게 애정하고 있지 않나 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아빠는 키스신은 못 보시고 TV를 꺼버리신다. 얼마나 힘드셨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금 거신 전화는'은 지난해 12월 4주차 화제성 부문에서 TV-OTT 전체 드라마 2위를 차지했다. 완벽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책임지는 주연 배우 유연석과 채수빈 역시 1위, 4위에 랭크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 나갔다. 동시 공개 된 넷플릭스에서도 TV쇼 부문 전세계 2위에 랭크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에 대해 채수빈은 "정말 많은 사랑을 주셔서 아직 실감도 잘 안 난다. 해외 반응이 좋다보니 신기하기도 하다"며 감사를 전했다.
시크릿 로맨스릴러 '지금 거신 전화는'은 지난 4일 12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킹콩by스타쉽 / ※이 기사의 저작권은 i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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